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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퍼져가는 사랑방의 힘 -시나브로사랑방협동조합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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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지기   조회 546회   작성일 20-08-18 14:40

본문

시나브로 퍼져가는 사랑방의 힘

-시나브로사랑방협동조합을 찾아서-

영등포구 마을기록지원단 노인숙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바람직한 방향으로 세상을 함께 이끌어가는 곳이 있다. 84일 오후에 영등포구 대림동, 주변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해가는 곳, 바로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이 있는 시흥대로의 큰길 옆 조그마한 골목 안에 숨겨져 있는 공간 시나브로사랑방협동조합(시나브로북카페)’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시나브로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게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여러 종류의 단체와 협동조합들을 함께 품고 있는 넓은 포용력을 지닌 곳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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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간판에 이곳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학생은 늙지 않는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자료를 탐색하느라고 인터넷상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는데, 이곳 임영모 대표의 이력이 매우 흥미로웠다. 서예가ㆍ작가로 활동하는 그가 ‘KBS 국민의 마음 프로젝트-한국사람프로그램에 제1호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중문학과, 경제학과, 교육학과, 국문학과, 법학과를 졸업하였고, 그 배움의 열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역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있단다. 그래서인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서 정말 학생은 늙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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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커처 그리기 연습 중이신 분들

 

 그러나 무엇보다 더 놀란 것은 모든 벽마다 꽉 들어찬 책들이었다. 웬만한 도서관 부럽지 않을 만큼 책이 많았다. 입구 쪽 벽에는 경제ㆍ경영서적으로, 안쪽 넓은 부분은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책들로, 다른 쪽 벽은 문학서적으로, 그리고 또 다른 방에는 다양한 종교 관련 서적과 비디오테이프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역시 북카페답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함께 하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와서 맘껏 배우고 즐기는 공간

 책들로 꽉 찬 벽을 지나서 중앙 홀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그날 진행될 예정 프로그램을 위해 부지런한 학생들이 먼저 와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날은 캐리커처 그리기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두 어르신이 종이 위해 파스텔 톤의 색깔을 예쁘게 칠해 나가고 있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곳에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한쪽 벽에는 연주를 위한 북과 사물놀이 악기들이 있었는데, 수요일에는 고구려북 강좌도 있다고 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천년초를 이용한 천년초 즉석 고추장 담그기를 한다고 한다. 동참하여 고추장 만들기를 배우고, 직접 만든 고추장을 가져갈 수 있으니 한번쯤 꼭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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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모임 공간 


 인원이 많이 참가할 때는 넓은 중앙홀에서 강좌나 동호회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인원 규모에 따라서는 공간을 분할하여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함께 책읽기 모임, 자기 계발을 위한 성인들의 동호회 모임 등 각종 회합, 연회, 연주, 전시, 공부모임, 영화상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공간을 무료로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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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모둠북 악기 

 


편견 없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이곳 공간을 이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 벽에 비치되어 있던 책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한쪽 면에는 유교 서적은 물론 불교ㆍ도교ㆍ이슬람교ㆍ민족종교 등 각종 종교 서적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그 맞은편에는 기독교 서적들이 가득 꽂혀 있었다. 이곳은 종교적인 편향성과는 거리가 먼 곳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임영모 대표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편견도 없어야 할 것이고, 편견이 없어야 차별도 없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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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모둠북 이야기 

 

  종교, 인종, 직업, 연령,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다만, 가능하면 생산적인 가치, 사람들의 삶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함께 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들어오는 입구에 시나브로 팥칼국수 콩고기’, ‘()카페 시나브로’, ‘도서출판 만화 커리커쳐 그림글이렇게 세 개의 간판이 걸려 있었다. 안으로 한 발 더 들어가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각종 단체들의 이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순콩사회적협동조합’,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11개의 단체가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힘을 합해 좋은 일을 함께 하고자 하는 협동조합들이 터를 잡고 있을 만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의 주민들이 마음 편히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대로변 작은 골목 한 켠에 있어서인지 동네 주민들의 접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홍보를 더 하고, 또한 마을 주민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특히, 시나브로사랑방협동조합에는 다양한 이력과 특기를 가진 분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분들의 지식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면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리라고 본다. 다양한 학과의 대학교수들을 비롯해 작가와 예술인, 건강ㆍ요리ㆍ발효ㆍ약초ㆍ식품ㆍ물 등의 전문가, 나아가 동굴 전문가, 통일운동가, 산악 전문가, 산림 전문가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평생 학습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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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인 작품 활동 

 

그래서 평생 공부하며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지식과 지혜가 넘쳐나는 차별화된 공간, 그것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보 더하기>

1. 이용시간/휴무일

 이용 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

 휴무일

 연중무휴


2.
대관 및 프로그램 

 1) 대관 

 공간

 수용인원

 사용료

 사용 용도

 공간

 좌석 80

일부 공간 분리 가능

 없음

 강의회합연회연주전시독서회공부모임영화상영. 강좌전시

 사용 신청

 전화 예약(사용 용도에 특별한 제한이 없음)


 2) 프로그램 

 프로그램

 캐리커처 그리기(), 고구려북(), 천년초 고추장 만들기()

 

3. 찾아가는 곳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시흥대로 183길 10(대림동 965-5) 1

 전화번호

 010-2761-6887

 블로그

 https://blog.naver.com/lym6887/221434500679


 


주소 : (0720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8마길 18-1, 3층(양평동6가)

전화 : 02-2068-6688 | 팩스 : 070-4910-9071 | 이메일 : youngmae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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