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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기를 -문래동의 공유 공간 ‘RED 문래( )’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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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지기   조회 164회   작성일 20-08-21 13:49

본문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기를

-문래동의 공유 공간 ‘RED 문래( )’를 찾아서-

영등포구 마을기록지원단 노인숙


 내게 ‘괄호(   )’ 하나가 주어졌다. 나는 이 빈칸을 무엇으로 채우고 싶을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정말로 (   ) 속에 무엇인가를 채워 넣어가도록 해주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섰다.

 7월 14일 요즈음 영등포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 문래동 예술 창작촌으로 향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영등포구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를 통해서도 이곳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의 트렌드들이 접합되어 가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RED 문래 (   )’는 그 문래동 예술 창작촌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었다,
 도시 곳곳에 남은 예스러운 모습들을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다 헐어버리고 고층빌딩 숲으로 바꿔 버리는 시대에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문래동이다. 이곳에 예술인들이 찾아와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옛모습은 남아있게 되었고, 이 동네는 기존의 소공인들과 예술인들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젊은 창업자들이 공존하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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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문래 (    ) 외부 전경 


 자신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곳
 문래동이 유명해지면서 주변에 식당 카페 등이 많아지고, 이름하여 맛집이라는 곳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활동과 맛물려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었다. 주말이면 식당이나 카페 앞에 줄을 서서 대기를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다행히 내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 아니어서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물론 어느 방향에서 진입하거나 길가의 작은 공장에서 작업하는 광경들이 눈길을 끌게 된다. 커다란 선반이나 밀링 같은 기계가 쇳덩어리를 깎기도 하고, 그라인더가 불꽃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작은 공장들 틈새로 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군데군데 카페와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RED 문래 (가치환전소)’라는 간판을 발견했다.
 ‘가치를 바꾸는 곳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들어서는데 이곳 이용희 대표님께 나중에 물어본 결과, 작년에 문래동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었었는데, 그것을 환전해주는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 이곳에 와서 나의 가치를 새롭게 환전해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업그레이드하여 환전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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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가치환전소) 표시


(       )의 의미는 각자의 아름다운 가치 창출
 이곳 RED문래(   )의 대표이신 이용희님께서는 영등포의 활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2010년에 건너편 문래동 4가의 비어있는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함께 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주민들의 참여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그 공간에서 지금은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서 활동하는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그동안 문래동과 영등포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축제 행사 등을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 항상 이 자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올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이곳의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여럿이 모여서 생각을 나누고 지식과 기능을 나누면 그 기쁨과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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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레드 문래 (    ) 공간


 예를 들면 손수 바느질을 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소품들을 직접 만들고 싶은 꿈을 지닌 분들이 이곳에 오면 재봉틀을 이용하여 기능을 익히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재능, 지식을 가진 분들이 자기의 것을 기꺼이 공유해주고 누군가는 그것들을 기꺼이 습득하면서 함께 가르치는 이에게는 보람을, 배우는 이에게는 성취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또 근처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도 열린 공간이라고 한다. 직장인들 중심의 다양한 공부 모임, 동호회 모임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국어나 영어 공부를 하는 모임이 활발하다고 한다. 이렇게 참여자들의 희망이나 욕구에 따라 이곳의 성격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     )에 채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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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재봉틀

 

십시일반은 큰 힘을 갖고 있다
 이곳은 누군가 한 사람의 희생과 기부로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나날이 임대료가 상승해 가면서 문래동도 서울의 다른 곳, 예를 들면 이태원동이나 성수동, 연희동 등 젠티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일어났던 곳처럼 될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이용희 대표를 비롯한 영등포의 많은 활동가들이 뜻을 모아서 문래동의 지금 모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점에서 이곳도 십시일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 문래동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와 지향점에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고 이용하면서 십시일반의 뜻을 모아서 운영하기 때문에 그렇게 커다란 어려움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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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 공간의 이용도 가능하다

 이곳 문래동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디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을 누리며 사는 세상이 되도록 하는 게 우리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나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내기 위해 모여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그렇게 사람이 사는 동네마다 그들의 (     )를 채울 수 있는 ‘**동 (    )’의 공간이 나타나도록 RED문래 (     )가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정보 더하기>

1. 이용시간 및 휴무일

이용 시간

 월요일~토요일 오전 1030~오후 6(누구나에게 대여)

(오후 6시부터는 기존의 각종 모임에서 이용함)

 휴무일

 일요일


2. 대관 및 프로그램

1) 대관

 공간 이용

 누구나 들어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있음

 - 이용료 : 시간당 5000

 - 이용 예: 독서, 기타 연주 등 각종 동호회 활동, 예술소품 판매 및 전시, 다양한 퍼포먼스

 이용 가능

물품

 재봉틀 4, 냉장고 2, 인덕션 2, 싱크대, 화이트보드, 프로젝터

 대관문의

 https://www.spacecloud.kr/space/27008


2) 프로그램

 프로그램

  - 책읽기 모임, 인문학모임

  - 기후 위기 대비 채식 점심 모임

  - 생태 철학모임(예정)

 

3. 찾아가는 곳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36-7

 전화번호

 010-3444-0719

 페이스북

유튜브

  레드문래( )

 https://www.facebook.com/groups/2486196408165803

 https://www.youtube.com/watch?v=MVy1YbSTjj8

 


주소 : (0720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8마길 18-1, 3층(양평동6가)

전화 : 02-2068-6688 | 팩스 : 070-4910-9071 | 이메일 : youngmae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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