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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닐던 곳에서 예술을 만나다 -양평동의 선유문화공방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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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지기   조회 199회   작성일 20-08-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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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노닐던 곳에서 예술을 만나다

-양평동의 '선유문화공방'을 찾아서-


영등포구 마을기록지원단 노인숙

탁트인 영등포영등포의 브랜드 이름이 지닌 의미가 무엇일까? ‘막힘 없이 탁 트여서 소통과 흐름이 잘 이루어지는 세상이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영등포는 정말 탁 트인 곳이다. 왜냐하면 산이 없어서 어디고 막힘이 없는 평지로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동네가 양평(楊平)동이다. 양평동에는 또 신선이 노닐었다던 선유(仙遊) 공원이 있다. 715일 오전 그 선유의 이름을 가진 선유문화공방이 있어서 양평동으로 향했다.

  지금은 신선이 여유롭게 노니는 한적한 모습은 볼 수 없는 동네가 되었다. 오래 전부터 서울의 관문이었던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목이 되었고, 한강 너머 마포와 신촌으로 이어지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가 있는 곳이고, 2호선 9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여서 그렇다.


양화진의 넓은 벌과 선유봉의 아픔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선유문화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먼저 이곳 토박이인 배지훈 대표님에게 양평동과 선유도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는다. 조선 시대부터 양화진(楊花津) 나루가 있던 곳이었고, 양화진 나루에 있는 너른 벌(平地)’라는 뜻에서 양평동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주 경기도 양평군과 혼동하곤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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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문화공방 입구


 역사적으로 이곳은 마포나루를 통해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길목이었는데, 김포에 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하단다. 실제로 배지훈 대표는 전**, **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이 해외 순방 후 귀국하는 날은 언제나 태극기 들고 한강변 도로에 나가서 환영의식을 행해야 했던 이야기를 해주신다. 위치상으로 보면 영등포의 끝이어서 안양천을 사이로 영등포구와 강서구와 접해 있고, 한강을 사이로 마포구와 접해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그리고 양평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선유도 공원이다. 사실은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는 원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산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960년대 여의도를 개발하면서 선유봉을 헐어 그 흙을 가져다 모래언덕이었던 여의도를 다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 서울 사람들의 식수를 책임졌던 정수장을 설치했었는데, 지금은 정수장을 옮기면서 그 시설들을 다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생태공원으로 만든 것이 지금의 아름다운 선유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의 아픈 역사를 듣고 나니 스토리가 있는, 그래서 더욱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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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문화공방의 주 공유공간


 , 양평동은 롯데 제과, 해태 제과라는 굴지의 제과회사들이 있던 곳이었다. 아직도 롯데제과는 이곳에 공장이 남아 있다. 양평동에서는 그런 역사적, 공간적 배경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 선유문화공방이 그 축제를 꾸리는 주체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선유 공원과 한강, 안양천이라는 훌륭한 자연 환경과 현대화된 교통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적으로 다른 지역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동네의 특색을 살려서 삶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선유문화공간이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예술의 터전

 옛 양평동의 모습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대대로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시던 분들은 아직 꽤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물론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마을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6년 처음으로 이곳에 선유문화공방이 자리를 잡았는데, 기존의 주민들과 새로 터를 잡은 주민들 누구나 함께 살아가면서 쉽고 편하게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하게 만드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선유문화공방은 지금은 홀로 떠 있는 섬이 아니고, 함께 서로를 밀고 당기면서 양평동, 즉 선유마을의 미래를 함께 해나갈 형제 같은 장소들이 있다. 먼저 최근 들어서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하는 예술가들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교육과 커뮤니티 형성의 역할을 하는 선유예술상점, , 작가들의 거주와 창작에 도움을 주는 선유예술공방이 그곳들이다. 두 공간을 아우르면서 주축 역할을 하는 곳이 선유문화공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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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문화공방의 소규모 모임 공간 

문화와 예술로 다시 살아나는 도시

  거대도시 서울, 거의 대부분의 지역들이 옛모습을 잃어가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빌딩의 숲으로 변하고 있다. 늦었지만 많은 이들이 도시 재생을 화두로 고민하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이곳 선유문화공방이 중심이 되어 선유마을 양평동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옛 이야기와 그 삶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이곳을 재생하여 옛모습과 정취를 다 잃어버린 다른 마을과의 차별화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모든 사람에게 공간을 열어두고 있다.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무엇인가를 함께 배울 수도 있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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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중인 작품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예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누 공예, 금속 공예, 가죽 공예는 물론 화과자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주민들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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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의 다양한 공구들
 

  그렇게 하여 마을주민과 예술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마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심의 공동화를 불러올 젠트리피케이션을 미리 예방하여 예술가들이 자립하여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선유문화공방에서 시작된 작은 소통과 배움의 불빛들이 마을공동체 부활을 꿈꾸는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가리라고 기대해 본다. 


<정보 더하기>


1. 이용시간 및 휴무일

 이용 시간

 ~토 오전 10:00~오후 10:00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2. 대관 및 프로그램

1) 대관

 공간 사용

 각종 공예 함께 배우기, 동호회, 작품 전시하기

 사용료

 회의실 : 시간당 1만원

 전체대관 : 시간당 3만원

 예약 방법

 전화


2) 프로그램 

 기 진행

프로그램

 * 각종 공예

  -화과자 만들기, 비누 공예, 금속 공예, 가죽 공예. 도자기


 * 혁신지구 교육

  -폐품 오브제로 예술품 만드는 업사이클 교육


3. 찾아가는 곳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5131 B1

 전화번호

 02-6083-3224

 블로그

 https://www.facebook.com/Sunyuculturefactory/




주소 : (0720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8마길 18-1, 3층(양평동6가)

전화 : 02-2068-6688 | 팩스 : 070-4910-9071 | 이메일 : youngmae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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